전두환 사진 내건 5·18 게임 논란에…서경덕 "있을 수 없는 일"

김민정 2025. 6. 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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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고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해외 온라인 게임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툥해 미국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이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의 ‘광주 런닝맨’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문제의 이 게임은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시민들을 흉악범과 폭력단으로 묘사했고, 계엄군의 폭력 행사가 정당한 행위인 것처럼 설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광주 런닝맨’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용자들의 댓글 창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의견들이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최근 중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전두환 씨 얼굴이 담긴 가방, 티셔츠 등이 판매돼 논란이 된 바 있다”며 “남의 나라의 아픈 역사를 희화화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온라인 게임 등을 통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정부 기관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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