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한지아 “구태 세력들 걷어내겠다… 현 지도부 지체없이 사퇴해야”

박숙현 기자 2025. 6. 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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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한동훈)계’로 꼽히는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6·3 대선 패배에 “이제는 다시 혁신과 쇄신의 시간”이라며 현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2024년 1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우리 당은 그동안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했다.

그는 “불법계엄을 하나되어 막지 못했고 윤 전 대통령과 단호히 절연하지 못했다. 경선 과정에서 지도부의 비이성적 행태로 정당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했다.

이어 “권력 앞에 고개 숙이며 민심을 외면했던 구태 세력들을 반드시 걷어내겠다. 건강하고 원칙을 따르는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구하겠다”며 “국민읠 위해, 더는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당내 ‘비주류’인 친한계 인사들은 21대 대선 참패를 계기로 당 쇄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패배 결과를 두고 “국민이 ‘불법계엄’과 ‘불법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정치’에 대해 단호한 퇴장명령을 내리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정치인들만을 위한 지긋지긋한 구태정치를 완전히 허물고 국민이 먼저인 정치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진종오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우리는 계엄을 옹호한 채 보수의 가치만을 외치며 국민께 뻔뻔한 한 표를 애원했다”며 쇄신과 반성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계엄 옹호 세력들에게 그 길을 열어줌으로써 규합과 결집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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