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 분당서 또 졌지만…김문수와 격차 0.53%p 불과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 이어 3일 치러진 제21대 대선에서도 경기 성남 분당에선 '외면'받았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득표율 격차가 0.53%p에 불과해 의미 있는 득표를 기록했단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작년 '12·3 비상계엄'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과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유권자 1171만 5343명 중 929만 7448명이 21대 대선에 참여해 79.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경기지역에선 이 대통령 득표율이 52.20%(482만 1148명)로 37.95%(350만 4620명)에 그친 김 후보를 압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84%(81만 6435명),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1%(8만 4074명),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0.09%(8356명)를 각각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내 45개 선거구 중 성남시 분당구·과천시·여주시·연천군·양평군·가평군 등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6곳에서만 김 후보에게 득표율이 뒤졌다.
이번 대선에서 성남 분당 주민들은 김 후보에게 득표율 44.83%(14만7997명)의 지지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44.30%(14만6248명)다. 지난 대선 당시엔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55.0%(18만 3094명), 민주당 후보였던 이 대통령이 42.34%(14만 966명)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와 비교하면 이 대통령의 득표율이 이번 대선에서 약 2%p
이는 '12·3 계엄'과 관련한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분당 주민들의 심판론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결과란 해석이 나온다. 또 도내 1기 신도시를 대표하는 분당지역 특성상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크고, 윤석열 정부에 이어 차기 정부에서 이를 강하게 추진해 줄 것을 바라는 기대감도 이 대통령 득표율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4월 2일 치러진 도의회 의원 보궐선거 2곳(성남6, 군포4) 중 하나였던 분당에서도 김진명 민주당 후보가 이승진 국민의힘 후보에 완승했다.
조광명 시사평론가는 "올 4월 치러진 도의원 보궐선거와 이번 대선 결과에서 보듯 분당 주민은 '불법 계엄' 심판과 재건축 기대감으로 민주당에 지지를 보낸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단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지지세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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