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대 물가지만…美관세 리스크 여전, 지속 점검해야”

홍태화 2025. 6. 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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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6월 물가, 소폭 뛸 수도 있어”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불안 요인이 커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한국은행이 지적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4일 한은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환율·유가 변동성, 여름철 기상 여건 변화 등 리스크요인이 여전히 잠재해 있는 만큼 향후 물가 흐름을 계속 점검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6월에는 지난해 농산물·석유류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물가상승률이 소폭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 등의 영향이 커지며 1%대 후반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하는 데 그쳤다.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1.9%) 이후 다섯 달 만에 처음이다.

농산물가격(-4.7%)이 출하 확대 및 정부 할인 지원 행사 등으로 크게 하락면서 하락세를 견인했다. 석유류(-2.3%)도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낮아졌다.

김 부총재보는 “5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확대되고 근원물가의 오름폭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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