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의 부업' K셀러 들어보셨나요?

김지은 기자 2025. 6.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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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 시대, 3040 주부들이 부업으로 K셀러를 택하고 있다. 역직구로 한국 상품을 파는 방법을 살펴봤다.

글로벌 역직구 열풍
'다이소 갔다가 아마존으로 유턴' 

어떻게 K셀러가 될까?

3040 주부들이 해외 역직구를 겨냥한 K셀러로 눈을 돌렸다. 역직구는 쉽게 말해 국내 마트에서 물건을 사서 마진을 붙여 해외 플랫폼에 등록해 판매하는 것으로, 다이소에서 1,000~2,000원짜리 제품을 사들인 뒤 7,000~8,000원에 판매하는 식이다.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이커머스 오픈마켓과 달리 역직구는 경쟁이 덜하고, 유연하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택근무도 가능하며 수입이 쏠쏠해 주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해외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우리나라 물품을 구매한 역직구 금액은 29억 300만 달러(약 4조 5,81억원)로 2019년(5억 6,300달러)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왜 역직구 시장이 커졌을까?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K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도 상승했기 때문. 특히 한류 열풍이 거센 동남아시아에서의 역직구 규모는 지난해 대비 베트남 134%, 태국 182%, 싱가포르 58% 성장했다. 

셀러가 되기 전, 시장조사는 필수다. K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그중 온라인 쇼핑 비중이 높은 국가를 찾아야 한다.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 한류 열기가 뜨겁고 온라인 시장 규모도 크다. 그다음은 각 나라의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좋아하는지 파악할 차례. 구글(Google) 트렌드 검색, 아마존(Amazon)·쇼피(Shopee) 등 역직구 쇼핑몰 탐색, 11번가 글로벌 마켓 등을 활용하면 각 나라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고, 어떤 상품을 판매할지 결정할 수 있다. 

어떤 아이템이 좋을까? 

상품은 크게 뷰티, 패션, 웰니스, 푸드, 한정판 굿즈 등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특히 K뷰티는 최근 미국 관세 파동 이후 미국인들의 사재기 품목에 한국산 선크림이 포함될 정도로 인기가 높고, 해외 역직구 주요 품목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나라별 인기 품목은 무엇일까? 중국은 화장품과 패션 상품, 동남아시아는 푸드와 패션 상품이 인기다. 화장품은 미샤, 이니스프리, 라네즈 등 로드 숍 제품이 인기가 많다. 패션은 무신사, 스타일난다, 젠틀몬스터 등 국내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제품이 호응이 높다. 웰니스는 홍삼을 비롯한 각종 건강기능식품, K푸드는 각종 라면과 과자, 김치, 소스가 주요 품목이다. 그 밖에 K팝의 흥행을 선도하는 아이돌 그룹의 공식 굿즈 중고 거래도 인기다. 지난해 '글로벌 번장'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포토 카드가 300만원에 거래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이템을 선정할 때 중요한 것은 해당 국가에 판매가 가능한 상품인지 체크하는 것. 화장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연합(EU)의 공식 화장품 온라인 등록 포털 사이트(CPNP) 등록 여부 등 제품 인증 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또 국가마다 통관 절차가 다르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는 물건을 정식으로 수입해 파는 경우 식약청에 판매 신고를 해야 하지만, 개인 셀러가 현지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할 경우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또 종교, 정책, 문화 등의 이유로 판매가 어려운 상품도 있다. 

CREDIT INFO

취재 김지은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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