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나와 쓰레기통 뒤지는 男, 연 매출 190억 기업 CEO “탈모 올만큼 스트레스 극심”(백만장자)


[뉴스엔 박아름 기자]
'하버드 출신 기업인' 김정빈이 길거리 쓰레기통을 뒤지게 된 사연의 전말을 공개한다.
6월 4일 방송되는 EBS,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연 매출 190억 원' 재활용 기업 대표 김정빈이 출연한다.
김정빈 회사는 버려지는 페트병을 수거해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업체다. 페트병 한 개당 10원을 적립해 주는 분리수거 로봇을 개발, 그동안 총 54억 원(페트병 5억 4천만 개 분량)을 일반 시민들에게 보상해줬다. 김정빈은 '이웃집 백만장자'를 통해 강아지 산책길이나 곳곳에 버려진 페트병을 주워 모으며 가장 먼저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는 일상을 공개한다. 특히 쓰레기통에 직접 손을 넣어 뒤지기도 한다는 김정빈은 "한 번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수월하다"며 머쓱하게 웃는다.
김정빈은 하버드 케네디 스쿨(공공정책대학원) 졸업 후 세계적인 대기업 삼성, 연 매출 5천억 규모 철강회사 CEO를 거쳐 현재의 재활용 기업을 창업했다. 특히 철강회사 CEO로 재직했을 당시 그의 연봉은 3억 원이었고, 일하면서 집행한 누적 금액은 무려 3조 원에 달했다. 그런 그가 누구나 부러워하는 고액의 연봉을 포기하고 힘든 창업의 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김정빈은 "탈모가 올 만큼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뜻밖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한편 서장훈은 "일론 머스크 같은 스타일은 투자자 입장에서 꺼려질 것 같다"고 당당한 소신을 밝힌다. 서장훈은 김정빈의 창업 초기 투자 성공 비결에 대해 듣던 중 "말씀하시는 톤이 차분하시고 '사짜' 느낌은 없다"고 언급한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투자자라면 아무리 어마어마한 능력자라 해도 너무 떠들고 오바하는 스타일한테는 안 할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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