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3’ 스케일 더 커졌다 “시즌2보다 어둡고 잔인하지만 기발하고 유머러스”



[뉴스엔 박아름 기자]
한층 커진 스케일의 '오징어게임' 시즌3가 화려하면서도 섬뜩함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예고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측은 6월 4일 황동혁 감독의 현장 비하인드 스틸과 VIP룸 세트 스틸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2021년 '오징어 게임'은 어린 시절 모두가 한 번쯤은 즐겨봤을만한 게임이 목숨을 건 잔혹한 데스 게임이 되며 참가자 모두의 죽음을 딛고, 우승자가 456억을 차지하는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인간성에 대한 질문과 함께 첫 등장을 알리며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2024년 12월,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시즌2에 이어 마침내 시리즈가 대망의 막을 내리는 시즌3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유례없는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현장은 언제나 치열했다.
피날레를 맞이하며 완성될 '오징어 게임' 시즌3에 대해 “시즌3는 시즌2보다 더 어둡고 잔인하지만 동시에 꽤 기발하고 유머러스할 것이다”라는 황동혁 감독의 말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보다 깊어지고 확장된 스토리와 세계관을 기대하게 한다.
또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상징과도 같은 게임 세트장에 대해 “게임 세트장을 통해 어린 시절의 분위기와 그들이 처한 암울한 상황과 도덕적인 딜레마들, 그리고 잔인한 운명들을 묘사해 보고 싶었다”며 몰입도 있는 시리즈를 완성하기 위한 그간의 고민과 노력을 담은 연출 의도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황동혁 감독은 “‘우리에게 인간성이 존재하는지, 그 인간성이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만들 능력과 힘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싶었다”고 말해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오징어 게임'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시즌3에서 어떻게 전달되고 완성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VIP룸 세트 스틸은 더 화려해지고 다채로워진 스케일의 시즌3를 본격적으로 궁금하게 만든다. 먼저, 블랙 대리석을 사용했던 이전 시즌과 달리 화이트 대리석을 사용한 VIP룸은 시즌3만의 차별성을 확연히 보여준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이에 대해 “불같은 ‘기훈’(이정재)과는 달리 차갑고 냉정한 얼음 같은 ‘프론트맨’(이병헌)의 온도 차이를 화이트 대리석으로 표현해 극명한 대조를 표현했다”고 전하며 공간에 묻어나는 캐릭터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VIP들이 식사하는 공간 역시 이목을 사로잡는다. “육각형은 굉장히 단단한 도형이고, 신탁 같은 느낌이 있어 그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채경선 미술감독의 말처럼 시즌3 VIP룸은 은밀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이 더욱 극대화된 동시에, 참가자들이 목숨 걸고 게임을 진행하는 공간과 더욱 극명해진 대조를 선보인다.
또한 “잔인하고 폭력적인 모든 것들을 망라한 악의 존재는 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독초들을 표현하고 디자인할 때 컬러를 다양하게 써서 VIP룸을 구성했다”며 “시즌1에서는 초원의 느낌으로 약육강식의 세계를 드러냈다면 시즌3에서는 화려하지만 위험한 독초를 사용해 과감한 디자인으로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오는 6월 27일 공개된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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