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한국 대선 입장 질의에 서류 뒤적이다 "없네요"

워싱턴=이상은 2025. 6. 4. 0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오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코멘트를 요청받은 후 "있다"고 대답했다가 내용을 찾지 못해 "있지 않다"고 말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점심시간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로부터 한국 대선에 관해 반응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있다"면서 "여기(서류철)에서 찾아보겠다"고 답했으나, 서류를 한참 뒤적인 후 "여기 어디 있어야 하는데.."라고 하며 멋쩍은 듯이 "없다"고 답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시간 후 백악관 공식논평 내서 "韓 대선 공정했지만 중국 우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 관련 내용을 서류철에서 찾고 있다. /백악관 유튜브 캡처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오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코멘트를 요청받은 후 "있다"고 대답했다가 내용을 찾지 못해 "있지 않다"고 말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점심시간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로부터 한국 대선에 관해 반응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있다"면서 "여기(서류철)에서 찾아보겠다"고 답했으나, 서류를 한참 뒤적인 후 "여기 어디 있어야 하는데.."라고 하며 멋쩍은 듯이 "없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답변을 준비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준비했는데 그 순간 서류철에서 찾지 못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백악관이 공식 논평을 내놓은 것은 오후 6시경이었다. 백악관은 한국경제신문의 이 대통령 당선에 관한 코멘트 요청에 대해 "한미동맹은 철통같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졌지만,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에 대한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 행사에 우려하며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The US-ROK Alliance remains ironclad. While South Korea had a free and fair election, the United States remains concerned and opposed to Chinese interference and influence in democracies around the world.”)

한국 대선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중국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표명하는 메시지가 나온 것은 과거 백악관의 통상적인 답변과는 상당히 다르다. 작년 12월 계엄 이후 바이든 전 정부와 트럼프 정부를 막론하고 미국 정부는 한국의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강조하거나 양국 동맹이 철통같으며 한국의 지도자와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