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AI가 운영하는 블로그 탄생…클로드의 '클로드 활용법'

미국의 AI 소프트웨어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자사 AI 클로드(Claude)를 위해 블로그를 만들었다. 아직은 클로드가 쓴 글을 사람이 읽고 수정·보완해서 올린다.
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최근 자사 웹사이트에 '클로드 익스플레인즈'(Claude Explains)라는 새로운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페이지는 주로 클로드가 생성한 콘텐츠로 채워졌다. '복잡한 코드 베이스를 클로드로 단순화하기' 등 다양한 클로드 활용 사례나 이와 관련된 글이 게시된다. 앤스로픽은 클로드의 글쓰기 능력을 보여주는 일종의 쇼케이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클로드가 작성한 원본이 그대로 페이지에 게시되는 것은 아니다. 앤스로픽 관계자에 따르면 '각 분야 전문가 및 편집팀'이 클로드가 작성한 초안에 인사이트, 실용적 예시, 맥락적 지식 등을 더해 다듬어 글을 게시한다.
문제는 이용자가 모든 글을 클로드가 처음부터 끝까지 작성한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로그에는 "앤스로픽 세계의 작은 구석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서 클로드가 세상 모든 주제에 대해 글을 씁니다"라고 적혀있다.
오픈AI, 메타 등 앤스로픽의 경쟁사들도 AI로 창작 글쓰기에 특화한 모델을 발표하거나 AI 광고 도구 개발에 착수하는 등 유사한 시도를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를 포함한 언론사들도 AI를 도입해 편집, 제목 작성, 인터뷰 질문 구성 등을 맡기려고 한다.
그러나 현재 AI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어 이런 시도가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존재하지 않는 책을 추천했다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미국의 경제통신사 블룸버그는 AI가 생성한 요약을 수십 건 정정해야 했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G/O 미디어는 편집진의 반대에도 오류투성이인 AI 기사를 게재해 비웃음을 샀다.
앤스로픽 관계자는 "AI로 블로그 초안을 작성하는 이번 실험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콘텐츠·편집자 등 글쓰기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여전히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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