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제주도에 각별한 애정'
2023년부터 3년 연속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참석

"내년에는 대통령으로서 4·3기념일에 참석하고 싶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제주 유세에서 "매년 4·3기념일(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제주를 방문했다. 아름다운 제주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데, 같은 날 제사를 지내는 동네가 많다. 그 얼마나 가슴 아픈 사연인가"며 1949년 1월 17일 토벌대에 의해 300여명이 한날한시에 희생된 조천읍 북촌리 집단학살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제주도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이 대통령은 변호사였던 1991년 3월 김혜경 여사와 결혼 한 후 제주에 신혼여행을 왔다. 지난달 제주 유세에서 "제주도가 너무 아름다워서 결혼할 때 오려고 그전까지는 오지 않았다"며 "제 아내와 결혼한 (1991년에) 일주일 휴가를 잡았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재판을 연기하며 13일 동안 제주에 더 있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다 가봤다"며 "성산에서 낚시도 해봤는데 손바닥만 벵에돔을 잡았다. 제주에 너무 아름다운 기억이 많다"고 말했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에 대해, 그는 "'폭싹 속았수다'를 밤새면서 끝까지 봤다.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가부장문화는 다른 나라에는 잘 없는 문화인데, 이런 오래전 문화가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전 세계인에게 각광받는 사실이 놀랍지 않느냐"며 "이는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 감성이 전 세계에 통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주도가 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도지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풍력발전이 앞으로는 화석연료보다 저렴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재생에너지 사회로 신속하게 넘어가는 과정에서 제주도를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20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인 2022년 2월 13일 제주를 찾아 4·3평화공원 위령제단을 참배하고 4·3영령들을 추모했다. 위패봉안실에 마련된 방명록에 '보복의 낡은 시대를 넘어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남겼다.
당시 4·3평화교육센터 앞에서 한 연설에서 "다시는 이 나라에서 정치적 욕망, 사적 이익 때문에 누군가 죽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민생이 중요하고, 경제가 중요하고, 평화가 중요하고 통합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