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홍준표 발언에… 유영하 "추하니 기웃거리지 마라"

황희정 기자 2025. 6. 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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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8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과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42%의 득표율로 당선된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추하게 기웃거리지 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는 더는 남의 당에 대해 말하지 마라"며 "당신은 당원도 아니고, 앞으로 우리 당에 당신이 끼어들 틈은 1도 없다"고 밝혔다. 또 "대구에 발붙일 생각 꿈에도 꾸지 말고, 서울시 소식만 들으며 그냥 잊혀져라. 하와이에서 좋아하는 골프에나 집중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3일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두 번 탄핵 당한 당이었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SNS에 글을 올렸다. 이어 "박근혜 탄핵 때 해체 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는데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 다시 이 꼴이 됐다"며 당내 분열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낮추며 쇄신하겠다"며 "믿고 지지해준 국민들께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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