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반등 온다"...석화업계, 새 정부 출범에 '사업재편 지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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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요 부진과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장기 침체에 빠진 석유화학 업계가 오는 2028년을 기점으로 반등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오는 4일 출범하는 새 정부의 산업 정책 전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회복 국면 진입과 함께, 6월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산업 정책 전환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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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새 정부 출범 앞두고 정책 전환 기대 고조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수요 부진과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장기 침체에 빠진 석유화학 업계가 오는 2028년을 기점으로 반등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오는 4일 출범하는 새 정부의 산업 정책 전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답보 상태였던 산업부의 '석유화학 사업재편 지원방안'이 본격화되면 구조적 침체에 빠진 업계도 회복 국면에 들어설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 글로벌 분석기관 ICIS는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파라자일렌(PX) 등 제품군의 공급과잉이 오는 2028~2030년 완화되며 수급 균형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증설 둔화와 설비 폐쇄가 맞물리며 글로벌 수급 정상화(리밸런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선 글로벌 차원의 공급 조정이 필수적이다. ICIS는 오는 2030년까지 2200만t 규모의 설비가 폐쇄돼야 석유화학 설비의 평균 가동률이 85%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전 세계 석유화학 설비의 가동률은 지난 2020년 대비 약 10%p 하락한 상태다. 특히 에틸렌 설비 가동률은 오는 2035년까지 평균 79%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며, ICIS는 이 기간 점진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경우 완만한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중국이 범용 제품 공급을 주도하면서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다. ICIS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 에틸렌 신규 증설의 67%, PE의 57%가 중국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는 중국 중심의 증설 사이클이 오는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 반등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회복 국면 진입과 함께, 6월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산업 정책 전환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업계 자율 컨설팅을 토대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 방안에는 △중복 사업 구조조정 △세제·금융 지원 △기업결합 사전 심사기간 단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부는 올해 상반기 내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정권 교체기와 정치적 불확실 등으로 대규모 구조조정과 정책 유인 논의가 지연됐다. 이에 따라, 4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업계와의 본격적인 정책 협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기업들도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고 몸집을 줄이며 정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LG화학은 현금 확보를 위해 글로벌 2위 워터솔루션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며, 롯데케미칼은 파키스탄·일본 법인 매각과 인력 감축을 통해 범용 사업 비중을 줄이고 스페셜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낮고 공급 과잉이 심한 일부 범용 제품 위주로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 업계 내 공감대가 있다"며 "정부의 정책 신호와 대규모 전환 투자가 뒷받침돼야 수급 정상화 이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사업재편 #지원방안 #신정부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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