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심 ‘바로미터’ 입증…득표율 최종 결과와 거의 일치

김무연 기자 2025. 6. 4. 0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거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충북이 제 21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위상을 공고히 했다.

"충북이 선택하면 대통령이 된다"는 말처럼, 이번 대선을 포함해 충북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후보가 당선되는 역사가 이어지게 됐다.

4자 대결로 펼쳐진 13대 대선에서는 충북에서 46.89%로 과반 가까이 득표한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가 당선했다.

이번 대선에서 이 당선인의 전국·충북 득표율의 차이는 1.95%포인트에 불과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선 승리 일치율 100%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단)

‘선거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충북이 제 21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위상을 공고히 했다. “충북이 선택하면 대통령이 된다”는 말처럼, 이번 대선을 포함해 충북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후보가 당선되는 역사가 이어지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새벽 21대 대선 개표 마감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9.42%의 득표율로 41.15%를 얻는 데 그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등을 누르고 당선했다.

이 당선인은 충북에서도 전국 득표율과 비슷한 47.47%의 표를 얻었다.

충북의 표심이 최종 결과와 거의 일치한 셈이다.

1987년 직선제 부활 이후 이번까지 9차례(13∼21대) 치러진 대선에서 충북에서 많은 표를 받은 후보가 모두 당선했다. 대선 승리 일치율이 100%인 광역단체는 충북이 유일하다.

4자 대결로 펼쳐진 13대 대선에서는 충북에서 46.89%로 과반 가까이 득표한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가 당선했다.

14대 김영삼(민주자유당·충북 득표율 38.26%), 15대 김대중(새정치국민회의·〃 37.43%) 대통령 역시 충북에서 승리하며 청와대에 입성했다.

‘노무현 돌풍’이 불었던 16대 대선에선 50.41%의 충북 표심이 노 대통령에게 향했다.

17대 이명박(한나라당·충북 득표율 41.58%), 18대 박근혜(새누리당·〃 56.2%), 19대 문재인(더불어민주당·〃 38.61%) 대통령도 충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때까지는 대선 승리 일치율 100%를 기록한 광역단체에 인천과 경기, 제주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20대 대선에선 충북만 유일하게 승자를 맞췄다.

당시 충북의 표 50.67%가 윤석열(국민의힘) 후보에게 쏠렸고, 그는 전국 득표율 48.56%를 올리며 당선했다.

승자를 맞춘 것 뿐만 아니라 당선인의 전국 득표율과 충북 득표율이 거의 같다는 데 있다.

이번 대선에서 이 당선인의 전국·충북 득표율의 차이는 1.95%포인트에 불과했다. 김문수 후보 역시 전국과 충북(43.22%)의 차이는 2.07%포인트였다.

역대 대선 결과를 놓고 봐도 각 후보가 얻은 전국·충북의 득표율 차는 평균 3∼4%포인트 안팎에 그친다.

김무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