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김문수, 패배 승복…"국민의 선택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 앵커멘트 】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탄핵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국민의힘은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패배가 확실해진 오늘 새벽 1시30분쯤 여의도 당사에서 승복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립니다."
빨간 넥타이를 맨 김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한 감사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부족한 제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0초가량의 짧은 연설을 마친 김 후보는 꽃다발을 사양하고, 현장에 있던 선대위 관계자와 취재진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김 후보가 대선에 출마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경선 승리 후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새벽 쿠데타'로 후보 선출이 취소됐으나, 당원 투표 부결로 기사회생했습니다.
그러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와 당내 갈등 수습에 모두 실패하면서 보수 결집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광훈 목사 등 극우 세력과도 확실하게 선을 긋지 못하며 중도 확장 면에서도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결국, 탄핵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3년 만에 정권을 내주게 된 국민의힘도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대선 패배의 책임론 속 당권 경쟁이 시작되면 고질적인 계파 갈등이 한층 심화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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