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시작은 '용산'에서…연내 청와대 이전, 최종 목표는 세종?

이재명 신임 대통령의 집무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청와대를 다시 폐쇄하고 연내 보수를 마친 뒤 과거 대통령실이었던 청와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종적으론 세종으로의 집무실 이전도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주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는 건 개헌 등이 필요해 임기 내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이 대통령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면 용산으로 가는 게 맞다"며 "(대통령실 이전은) 너무 큰 비용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고생도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청와대를 수리해서 그 (수리) 기간만 (용산에) 있다가 청와대로 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18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TV토론에서도 용산 집무실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선되면)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쓰면서 청와대를 신속 보수해 다시 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대선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용산이 아닌 다른 집무실은 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직무를 볼 때는 각종 보고를 받기 위한 채널이 확보돼야 한다. 신속하게 정보가 취합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대면보고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실할 수 있는 '상황실' 시스템도 갖춰줘야 한다. 컴퓨터와 책상만 있다고 집무를 볼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종 목표는 세종으로의 대통령실 이전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세종시 유세에서 "가능하면 신속하게 국회 본회의장도 (세종으로) 옮겨오고, 헌법을 바꾸는 국민적 합의를 거쳐 대통령실도 옮겨 균형적인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발표한 공약집을 통해서도 이 대통령은 지방균형발전 방안으로 대통령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어느 관저로 입주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당장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한남동 관저를 이용할 수 있지만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천 계양의 자택에서 출퇴근할 수도 있지만, 집무실과 거리가 멀고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물론 교통체증을 심화할 수 있어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한남동이 아니라면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총리 공관이나 안전 가옥을 이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6.01.](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4/moneytoday/20250604061305977dpbg.jpg)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미녀' 개그우먼이 어쩌다…"체중 127㎏, 생활고로 먹방 찍다 구토" - 머니투데이
- [단독]전세금 26억 떼인 서현진, "23억 신고가" 이 아파트로 이사…대출 NO - 머니투데이
- "그 명석했던 이낙연이 어쩌다"…박지원, '옛 동지' 이낙연 비판 - 머니투데이
- "내일 향해 달린다" 개표방송에 반가운 얼굴…'희귀병 투병' 이봉주 등장 - 머니투데이
- 아내 절친과 바람난 남편…셋이 함께 자는데 이불 속에서 '나쁜 손' - 머니투데이
- 주식으로 돈 벌었다?…"내 계좌는 녹는 중" 우는 개미 넘치는 이유 - 머니투데이
- "호재요, 호재" 3000원 넘긴 동전주...주가 띄우더니 돌연 대주주 매각 - 머니투데이
- "우리도 20만원씩 달라"…LG전자 건조기 소비자 3차 공동소송 - 머니투데이
- '재벌가 이혼' 최정윤 "재혼 남편? 체육학과 출신…나처럼 보수적" - 머니투데이
- UAE 갔던 강훈식 실장, '650억불' 따왔다…방산 협력만 '350억불'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