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하게 뉴스와 인터뷰까지” 청산가리 살인범 만행 ‘소름’ (스모킹건)[결정적장면]

유경상 2025. 6. 4. 06:0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2TV ‘스모킹 건’ 캡처
KBS 2TV ‘스모킹 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청산가리 살인범이 번뻔하게 뉴스와 인터뷰까지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6월 3일 방송된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2009년 보령 청산가리 살인사건을 다뤘다.

범인 천씨는 꿩을 잡는다며 청산가리를 구해 캡슐이 넣었고 피로회복제라고 속여 아내 박씨와 이웃 공씨 부부가 먹게 했다. 굳이 세 사람을 살해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천씨는 40년을 밖으로 돌았고, 아내 박씨가 홀로 삼남매를 키워 결혼시키고 나서야 갈 데가 없어 돌아왔지만 그러고도 20살 어린 내연녀를 만들었다. 천씨는 공씨 부부가 등산로에 차린 술집이 잘 된다는 사실을 알고 내연녀에게 바로 옆에 술집을 차리게 했다.

공씨 부부는 천씨가 내연녀의 술집에 올 때마다 잔소리를 하며 박씨에게 연락했고, 박씨는 달려와 내연녀의 머리채를 잡았다. 천씨는 내연녀와 호의호식하려고 눈엣가시인 세 사람을 살해했다.

현장에서는 피로회복제를 두고 간다는 메모가 있었고 필적 감정 결과 받침을 생략하는 버릇에 잉크 성분까지 천씨가 맞았다. 하지만 천씨는 경찰이 다각도로 압박해도 끝까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뻔뻔하게도 자기 필체가 여러 가지인데 우연히 하나와 비슷할 뿐이지 절대 본인이 쓴 게 아니라고 주장했고 KBS 뉴스와 당당하게 인터뷰도 했다. 이지혜가 “너무 뻔뻔하다.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며 경악했다.

프로파일러를 동원해도 천씨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경찰이 수배전단으로 천씨 집 앞을 도배하며 심리적 압박을 하려 했지만 천씨는 신경도 쓰지 않고 큰소리로 전화통화를 하며 “경찰이 압박한다”고 떠들기도 했다. 이지혜가 “국가대표급 철면피 같다”며 기함했다. (사진=KBS 2TV ‘스모킹 건’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