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1%’ 권영국에 모인 ‘후원금 11억’…“못 찍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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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1.3%의 득표율을 보인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를 향해 후원금이 쏟아지고 있다.
4일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자정까지 네 시간 동안 권 후보의 후원 계좌에 접수된 후원금은 11억 5000만 원 이상이다.
앞서 대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이 끝난 뒤에도 권 후보 측과 민주노동당에는 후원금 입금과 입당 신청이 쇄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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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선 “못 찍어서 미안해”“차기 대선에 나와달라”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제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1.3%의 득표율을 보인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를 향해 후원금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는 선거가 끝난 시각인 오후 8시쯤 권 후보가 1.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사실은 권 후보를 뽑고 싶었지만 내란 청산을 위해 다른 후보를 찍었다”, “노동자와 성소수자 등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싸워준다는 권 후보의 말에 감명받았다”, “차별금지법에 대해 명확하게 입장을 보인 유일한 대선 후보였다”, “다음 대선에도 꼭 나와달라” 등의 반응이 잇따라 올라왔다.
특히 원외 군소 진보정당이라는 한계가 있었지만 대선을 끝까지 완주하며 노동자 및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입장을 보인 그의 선명한 목소리가 돋보였다는 평이 나왔다.
실제 노동자 7명의 고용 승계를 촉구하며 499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던 고공 크레인 노동자를 찾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한 그는 투표일인 전날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작업 중 사망한 노동자 고(故) 김충현 씨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또 그는 노동 운동뿐 아니라 성소수자 등의 차별을 금지하도록 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등에도 목소리를 내왔다.
앞서 대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이 끝난 뒤에도 권 후보 측과 민주노동당에는 후원금 입금과 입당 신청이 쇄도한 바 있다.
권 후보는 방송 3사의 출구 조사가 발표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제된 존재들, 밀려나는 삶들, 불려지지 못하는 정체성들,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과 함께 가겠다”며 자신이 대변해 온 “노동자, 농민, 여성, 자영업자,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노동자, 그리고 기후정의”를 나열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나타냈다.
이어 “보내주신 마음들을 절대 저버리지 않겠다”며 “지지율 1% 남짓 나오는 후보가 아니고선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었던, 그 배제되고 밀려난 아픈 마음들의 의미를 잘 헤아리겠다. 이 마음을 모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선 당선을 축하하는 동시에 “이제 광장 시민들이 외쳤던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의 요구를 지켜달라”며 “경제 회복과 더불어 불평등 해소의 문제도 소홀히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또 노동자, 농민,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 기후정의 등 제게 모였던 마음도 놓치지 않고 받아 안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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