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청와대 시대’ 되나… “취임 100일 안에 이전 가능” [이재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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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6·3 대선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다시 '청와대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한 유튜브에 출연해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면 용산으로 가는 게 맞다. (대통령실 이전은) 너무 많은 비용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고생도 심하다"며 "빨리 청와대를 수리해서 그동안만 (용산에) 있다가 청와대로 갈 것"이라고 조속한 청와대 이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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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관·지하벙커, 외부 접촉 없어 빠른 활용 가능
청와대 관저도 보안 조치 후 입주
이재명 대통령이 6·3 대선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다시 ‘청와대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한 용산 대통령실 대신 역대 대통령의 집무실인 청와대로 돌아갈 것을 이미 공언한 상태다. 다만 청와대가 현재 개방된 시설인 만큼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라 일단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 계획이다.

4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다. 조기 대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유다. 다만 청와대는 대통령 집무가 가능하도록 최대한 빠르게 보수할 계획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조선비즈에 “인수위 과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 집무가 가능한 시설이나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곳은 용산 대통령실”이라며 “불가피하게 그럴 수밖에 없지만,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 오래 있을 수 없다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한 유튜브에 출연해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면 용산으로 가는 게 맞다. (대통령실 이전은) 너무 많은 비용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고생도 심하다”며 “빨리 청와대를 수리해서 그동안만 (용산에) 있다가 청와대로 갈 것”이라고 조속한 청와대 이전을 시사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옮기는 데에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청와대 집무실은 이르면 취임 100일 안으로 마련될 수 있다. 청와대 사무공간인 여민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열리는 지하벙커 등은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어 보안상 문제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본관이 아닌 여민관에서 집무를 했었다.
청와대 사정을 잘 아는 한 민주당 관계자는 “사무공간과 지하벙커는 외부 접촉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됐던 공간에 대해서만 도청 방지 등 보안 점검을 진행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등 관련 부처들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절차만 빠르게 진행하면 청와대 이전에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당분간의 거처도 문제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분간 윤 전 대통령이 관저로 사용했던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통근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삼청동 총리공관도 후보지 중 하나다. 다만 청와대 관저도 내부 출입이 아닌 창문을 통해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방문객들에게 관람을 허용했기 때문에 보안 조치를 빠르게 마치면 이른 시일 안에 입주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관저도 완전히 개방된 것이 아니고, 대통령 경호처도 이미 어떤 보안 조치가 필요한지 다 알고 있다”며 “도청 방지, 경호 시스템 등의 측면에서 새로운 노하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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