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곽빈, 가능성-숙제 모두 확인했다[스한 이슈人]
구위 합격, 제구는 불안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내내 기다렸던 지난해 다승왕 곽빈이 1군 복귀전을 가졌다. 위력적인 구위는 여전했으나 들쑥날쑥한 제구는 숙제로 남았다.

곽빈은 3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이닝동안 66구를 던져 3실점 1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두산은 3-11 대패를 당했다.
곽빈은 지난해 15승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며 1982년 박철순 이후 42년 만에 두산 소속 토종 다승왕에 올랐다. 여기에 외국인 1,2선발로 지난해까지 현역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잭 로그와 콜 어빈을 영입, 막강한 1,2,3선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곽빈은 지난 3월19일 퓨처스리그 고양전 투구 중 좌측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는 내복사근 부분 손상이었고 결국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다. 이후 긴 시간 재활을 거쳤고 이날 전격 1군에 복귀했다.
오랜만의 1군 무대에 긴장했던 것일까. 곽빈은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와 최원준에게 연속 볼넷과 폭투를 던지며 흔들렸다. 특히 변화구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다. 박용택 해설위원도 "곽빈이 전혀 밸런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많았다.

곽빈은 이후 윤도현에게 볼넷을 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위즈덤을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오선우에게 선제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2사 후 황대인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헌납, 1회에만 3점을 뺏겼다.
곽빈은 2회 180도 달라졌다. 선두타자 김호령과 박찬호를 모두 삼진으로 요리했다. 그러나 2사 후 최원준에게 몸에 맞는 공과 폭투로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번에 윤도현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잡고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3회는 완벽 그 자체였다. 위즈덤, 오선우, 김석환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하고 가볍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낙차 큰 체인지업 조합에 KIA 타선은 맥없이 쓰러졌다. 곽빈은 4회를 앞두고 양재훈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곽빈이 이날 맞은 안타는 오선우의 2루타가 유일하다. 이마저도 정타로 보기는 어려웠다. 그만큼 구위는 훌륭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나 제구였다. 원래도 제구가 뛰어난 투수는 아니었으나 이날은 스트라이크와 볼의 편차가 평상시보다도 훨씬 심했다. 냉정히 말해 곽빈 홀로 무너진 경기였다. 첫 등판에서 가능성과 숙제를 모두 확인한 곽빈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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