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283만 표 차이…지난 대선보다 격차 '10배'
<앵커>
이재명 당선인은 개표 과정에서 여유 있게 김문수 후보를 따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습니다. 1, 2위 후보의 표차는 280만 표 차로, 박빙 승부였던 지난 대선에 비해 10배 이상 그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이 내용은 한성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개표 시작 약 2시간쯤 뒤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 나간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전국 개표율 99.55%였던 오늘(4일) 새벽 4시, 1,719만 표로 김 후보와 표차를 283만 표 이상으로 벌였습니다.
1, 2위 간 표차는, 24만 7천 표에 불과했던 3년 전 대선보다 10배가 넘고, 1987년 이후 치러진 9차례 대선 가운데 3번째로 격차가 컸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서울, 인천, 경기 등 11곳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 후보는 3년 전 20대 대선에서는 7곳에서만 앞섰는데, 이번에는 4곳이 더 늘었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호남에서는 득표율이 80% 넘는 압승을 거뒀고, 보수 지지세가 강한 PK에서도 40% 안팎으로 선전했습니다.
전국 지도의 왼쪽은 파란색, 오른쪽은 붉은색 일색이었지만, 그래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동진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의 경우, 유권자의 연령대별로 후보별 득표율을 예측해 보니 20대 이하, 30대, 40대, 50대에서는 이 당선인이 김 후보를 앞선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0대, 50대 유권자들의 이 당선인에 대한 지지가 많았던 걸로 예측됐습니다.
성별에 따른 예측의 경우, 남·여 유권자에서 모두 이 당선인이 우위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41.23%의 득표율로 고배를 들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1%를 득표하는 데 그쳤는데, 개혁신당은 선거비용의 절반을 보전받는 기준이 10% 득표율을 얻는 데 실패해 선거비용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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