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까지 1년…부산 보수성 옅어졌다고 보기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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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보수의 본진' 부산에서 4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진 교수는 "부산은 TK 이후로 가장 강한 보수 정체성이 남아 있는 지역이며, 여전히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에 대한 안티 정서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재명 정부가 부산 민심을 잡기 위한 실행력과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다시 보수 지지층의 회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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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보수 정체성 여전…민주당은 부산서 80점짜리 선전"
지방선거까지 1년…'해양수도 부산' 공약 실현 여부가 결정적 변수
부산서 과반 수성한 보수 진영…민주당 우위 판단은 '시기상조'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보수의 본진' 부산에서 4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를 두고 '부산의 민심이 돌아섰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내 전문가들은 "부산 민심은 여전히 보수 성향이 강하다"며 "앞으로는 '해양수도 부산'으로 도약할 수 있는 대선 공약의 실행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신중론을 내놓고 있다.
40% 넘겼지만… "부산 '보수 본능' 흐름 여전"
이는 노무현(29%), 문재인(39%) 전 대통령도 넘지 못한 기록으로, PK(부산·경남)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40%' 벽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51.39%로 여전히 과반을 수성하며 지역의 보수적 기조를 지켰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7.55%를 기록해 보수 진영 전체 득표율은 지난 대선 윤석열 후보가 득표한 58.25%의 수준과 비슷하다.
부경대 차재권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대선 개표결과를 지켜보면서 "이재명 후보가 40%를 넘긴 것은 민주당 입장에서 80점짜리 성적"이라며, "이번 선거 조건을 감안하면 45%, 즉 100만 표를 넘는 목표엔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보수성 옅어졌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진 교수는 "부산은 TK 이후로 가장 강한 보수 정체성이 남아 있는 지역이며, 여전히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에 대한 안티 정서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수 정당 후보가 과반을 지키고, 이준석 후보까지 포함하면 보수 우세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보수 민심의 결집력이 살아있고, 여전히 민주당에 대한 견제심리가 강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부산 민심의 향방은 해양수도 '실행력'에 달렸다
핵심 변수는 '이재명 정부가 부산 공약을 얼마나 현실화하느냐'에 있다는 것이다.
차재권 교수는 "지방선거에 직접 영향을 주는 건 대통령의 성과"라며 "이재명 정부가 부산을 해양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해 해수부 이전, HMM 본사 이전, 동남투자은행 설립 등 지역 공약을 실제로 실행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진시원 교수도 "이제는 누가 이겼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긴 쪽이 무엇을 할 것인가로 표심이 움직일 것"이라며 "부산 시민은 이재명 대통령의 진정성을 정책 실현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방선거까지 '1년의 시험대'

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재명 정부가 부산 민심을 잡기 위한 실행력과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다시 보수 지지층의 회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진시원 교수는 "부산 유권자들은 특정 정당에 대한 고정 지지보다는 실용적 판단을 한다"며 "남은 1년 동안 공약 실현 움직임이 없다면, 득표율 상승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심은 움직인다…그러나 그 방향은 아직 불투명"
그러나 이 흐름이 민주당의 '우위'로 굳어졌다고 보기에는 섣부르다는 것이 중론이다.
관건은 '말'이 아니라 '실행'이다.
이재명 정부가 부산 민심을 붙잡을 수 있을지, 1년 뒤 지방선거가 그 성적표를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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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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