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이재명의 사람들,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 동고동락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 등 외곽 담당
홍성국 전 의원 등 새로운 인맥 등장




세 번의 도전 끝에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대선 이후 당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왔다. '친명(친이재명계)'과 '신명(신이재명계)'을 넘어서는 '찐명(진짜 이재명계)'는 이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기 전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형성해온 인맥이 거론된다.
'성남·경기 라인'은 성남시장에서부터 시작해 20대 대선 경선, 경기도지사 선거, 당대표 선거, 21대 대선 경선 등 이 후보의 모든 정치 일정에 함께하며 이 후보를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측근 중 측근이다. 이 후보의 '복심'으로 불리는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현재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돼 공식 활동을 중단했지만 여전히 원거리에서 이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역시 이 후보의 대표 측근 중 한 명이지만, 마찬가지로 대장동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아 실형 중에 있다.
이들과 함께 4인방으로 꼽히며 김현지 이재명의원실 보좌관과 김남준 전 당대표실 정무부실장은 여전히 이 후보의 입과 그림자로 불리며 곁을 지키고 있다. 특히 김남준 전 부실장은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아 대선 유세를 기획하고 구상하는 역할을 했다. 기자 출신으로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관으로 합류했던 김락중 보좌관도 이번 선대위에서 정책본부 전략기획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유세 중 이 후보를 밀착해 보좌해온 수행팀의 백종진 선임팀장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였던 백종선씨의 동생으로 알려졌다.
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을 지낸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김지호·이나영 민주당 부대변인 등도 원외에서 이 후보를 돕고 있는 성남·경기 인맥이다.
성남·경기 라인은 이 후보의 정책 구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 후보의 '정책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대표적이다. 이 원장은 가천대 교수 시절 성남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이 후보를 만나 연을 맺었다. 성남시장부터 경기도지사, 당대표 내내 이 후보의 정책 조언자 역할을 했으며,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경기연구원장을, 당대표 시절에는 민주연구원장으로 임명된 인물이기도 하다. 이 후보를 대표하는 정책인 '잘사니즘', 지역화폐 등이 이 원장의 아이디어다. 이번 선대위에서는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이 후보의 시장경제 관련 정책을 조언하는 인물은 홍성국 최고위원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미래에셋 CEO를 지낸 금융 전문가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인재 영입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이 후보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할 정도로 신뢰를 얻고 있다으며, 이번 선대위에서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15인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시장 안정화,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경제정책 설계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후보의 정책자문단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은 유종일 전 한국개발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도 이 후보의 경제 정책을 조언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유 전 원장은 올해 대선에서 외부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의 상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해당 싱크탱크는 내부 갈등을 이유로 8일만에 좌초됐으나, 유 전 원장을 비롯해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등 이 후보의 경제 분야 멘토들이 대거 참여한 바 있다.
성남·경기 라인은 아니지만 권혁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기획실장도 대표적인 이 후보의 측근으로 꼽힌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때 춘추관장을 지내는 등 요직을 거쳤다.
2017년 대선 경선 때부터 이 후보를 지원해온 원조 친명인 '7인회' 중에는 정성호·문진석·김영진 의원이 현역으로 원내에 남아 있다. 특히 이 후보와 사법연수원 동기인 정성호 의원은 당 인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충청남도당위원장인 문진석 의원은 시도당위원장 협의회장에 선출돼 시·도당연석회의를 이끌고 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만들었던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눈여겨봐야하는 그룹으로 거론된다. 이해식 비서실장, 김성환 정책부본부장 등이 이 그룹에 속해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서현진 울린 전세사기 ‘일파만파’…깡통 빌라 피해 금액 봤더니
- 국힘 상황실 무거운 적막감 …"상당히 많은 차이 아쉽다"
- "백종원 민심,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데 왜 점주가 죄송?"…손편지에 `울컥`한 사연
- "진짜 아기 아니라고?"…SNS 영상에 발칵 뒤집혔다, `정체` 뭐길래
- “세상에 이런 일이”…난데없이 신축아파트에 ‘18억 짜리’ 돌덩어리를?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
-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철강·자동차 `흐림`
- `6조 돌파`는 막아라… 5대은행, 대출조이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