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일 대통령 임기 시작…첫날 軍 통수권 이양부터 취임식까지

강윤서 기자 2025. 6. 4. 03:2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수위 없이 새 정부 출범…선관위 공표 직후 곧바로 임기 시작
함참의장에게 군 통수권 이양받고 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
국회 취임식엔 360여 명 참석 예정…곧바로 내각 인선 착수도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당 주최로 열린 국민개표방송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선이 확실시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후보는 4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당선을 공식 선언하는 즉시 임기를 시작한다. 대통령 임기 시작과 동시에 군 통수권을 이양받고, 서울국립현충원 참배와 국회 취임식으로 본격 새 정부 출범을 알린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없이 개문발차하게 되면서 당분간 숨 가쁜 일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의 공식 임기는 이날 오전 7~9시쯤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관위가 오전 7~9시 사이 전체위원회를 열고 당선인을 의결해야 하는데, 이때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이 후보의 당선을 선언하고 의사봉을 두드린 순간부터 이 후보는 대통령 신분으로 전환된다.

대선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경우 전임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된 다음 날 0시부터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궐위선거로, 대통령직 인수 과정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군 통수권'을 자동 이양받게 된다. 또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군 통수권 이양에 따라 신임 대통령에게 군사 대비 태세와 북한 동향 정보 등을 보고한다.

첫 일정은 역대 대통령의 관례에 따라 서울국립현충원 참배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때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이 후보와 동행할 예정이다. 당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대통령 경호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 후보는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설 때 방탄 승용차와 호위 차량이 제공된다. 아울러 현충원까지 이동 경로 곳곳에 경찰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현충원 참배 이후에는 국회로 이동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께 본청 로텐더홀에서 5부요인과 국회의원, 정당·종교 대표, 국무위원, 각계 대표 등 3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취임 선서와 취임사 위주의 약식 취임식이 될 방침이다.

오후 3시에는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고 뒷받침해 온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도부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첫 일정을 마무리한 후에는 곧바로 초대 내각 구성을 위한 인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당선이 확실시 된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나와 "여러분들이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며 "첫 번째 사명은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쿠데타는 없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