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간절했으면’ 105kg 37세 베테랑, 1루 땅볼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다음 타석 3점 홈런으로 활짝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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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김현수(37)가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현수는 "땅볼 타구가 1루에서 충분히 승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살기 위해 슬라이딩까지 하게 됐고 정말 1루에서 살아남고 싶다는 마음이 자동적으로 그런 행동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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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김현수(37)가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김현수가 5타점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홈런을 때리기 전 타석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의 간절함이 인상적이었다.
김현수는 1회 무사 1루에서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래도 진루타를 쳤고, 2사 2루에서 문보경의 적시타로 선취점으로 연결됐다.
2회 2사 1,2루 찬스에서 또 1루수 땅볼을 때렸다. 김현수는 1루로 달려가다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으나 아웃됐다. 1루수가 토스한 공을 투수 목지훈이 받아서 1루 베이를 먼저 밟았다. 평소 좀처럼 볼 수 없는 김현수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었다. 김현수의 몸무게는 105kg.
경기 후 김현수는 “땅볼 타구가 1루에서 충분히 승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살기 위해 슬라이딩까지 하게 됐고 정말 1루에서 살아남고 싶다는 마음이 자동적으로 그런 행동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지난 주말 삼성 3연전에서 1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LG는 4회 타순이 한 바퀴 돌며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현수의 대포가 결정적이었다. 2사 1,2루에서 김현수가 NC 선발 목지훈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147km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시즌 5호)을 쏘아올렸다.
김현수는 5회 무사 2,3루에서 1루수 땅볼을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9-0으로 앞선 6회 2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기록했다. 1루에서 대주자 송찬의로 교체, 경기를 마쳤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공격에서 2아웃 이후에도 집중력을 보여주며 찬스를 이어나간 타자들을 칭찬하고 싶다. 김현수가 5타점을 올리면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어 주었다"고 칭찬했다.

김현수는 경기 후 “연패를 끊을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고, 오늘 선발로 나선 승기가 정말 잘 던져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주말 경기 이후에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 준비한 것들이 잘 나온 것 같아 더 기쁘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홈런 상황에 대해 “경기 전부터 코치님들께서 '직구에 늦지 말자’ 말씀을 계속해주셨다. 타석에 들어설 때 그 말을 계속 되새기며 들어갔다. 지난 주말 삼성전에서는 잘 맞은 타구들이 상대 수비에 많이 걸려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엔 결과를 너무 의식하지 않고 자신 있게 스윙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런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9푼5리로 부진했는데, 이날 5타수 2안타를 때리면서 10경기 타율은 2할4푼4리가 됐다.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로 조금 올라갔다. 지난해 홈런 8개에 그쳤는데, 올 시즌 59경기째 5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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