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첫번째 사명은 내란 극복…국민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 될 것"

박나영 기자 2025. 6. 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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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경제·민생 살리기…고통스러운 삶 회복”
“국민 생명과 안전 지키는 국가 제1책임…완벽히 이행”
“한반도 정세 신속하게 안정화…코리아 리스크 최소화”

(시사저널=박나영 기자)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당 주최로 열린 국민개표방송 행사에 참석해 꽃다발을 받고서 시민들을 향해 두 팔을 들어올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연설에서 "여러분이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4일 오전 1시께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앞 특설무대에서 가진 첫 연설에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작년 12월3일 '내란의 밤'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풍찬노숙하면서 간절히 바랐던 것, 그 중 하나, 이 나라가 평범한 시민들의 나라라는 사실, 대통령이 행사하는 모든 권력은 모두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고 그 권력은 대통령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국민의 삶과 이 나라의 밝은 미래만을 위해서 온전하게 쓰여져야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야 비로소 그들을 파면하고 이 나라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투표로써, 주권행사로써 증명해주셨다"고 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제게 맡긴 첫 번째 사명,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는 없게 하는 일, 이 나라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주공화정 그 공동체 안에서 우리 국민들이 주권자로서 존중받고 증오, 혐오가 아니라 인정하고 협력하며 함께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 반드시 그 사명을 지켜내겠다"고 했다.

두번째 사명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두 번째,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것, 내일 당선자로 확정되는 그 순간부터 온 힘을 다해서 여러분의 이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켜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공원 마지막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 번째 사명으로는 국민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들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제1의 책임을 완벽하게 이행하는 안전한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 지난 시기에는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를 우리 국민은 의심해야 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질 그 책무를 생각하지도 않았고, 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조차도 이행하지 않았다. 대규모 참사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떠나게 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한반도 정세를 최대한 신속하게 안정화해서 코리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한반도의 안보 때문에 우리 국민의 민생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정된 한반도를 만들겠다. 확고한 국방력으로 대북억제력을 확실하게 행사하되,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안보라는 확신을 가지고 남북간에 대화하고 소통하고 공존하며 협력해서 공존, 공동 번영하는 길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국민 통합이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치가 이해관계 때문에 다투더라도, 정치가 편을 가를지라도 국민은 편을 가를 필요가 없다"며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공평하게 기회를 함께 누리는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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