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 사람, 김혜경"…피아노 유학 대신 이재명과 결혼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대선 기간 조용한 행보로 이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 후보의 변호사 시절 백년가약을 맺은 김 여사는 이후 남편이 정치에 몸담으면서 사선을 넘나드는 역정을 함께했다.
김 여사는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선화예고와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그가 오스트리아 유학을 준비 중이던 1990년 8월, '소개팅'으로 당시 갓 개업한 변호사였던 이 당선인을 처음 만났고 7개월 뒤인 이듬해 3월 결혼했다.
이 후보는 김 여사를 처음 만난 날을 떠올리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섯 번의 소개팅 중 세 번째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났다. 내가 첫눈에 반한 사람의 이름은 김혜경이었다"고 회상한 바 있다.
그러면서 10년간 써온 일기장을 청혼의 증표로 건넸던 일화도 소개했다. 이 후보는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아내와 결혼한 것"이라고도 적었다.
김 여사는 남편이 인권변호사에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민주당 대표를 거쳐 대통령 후보에 이르기까지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남편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검찰의 표적이 되자 김 여사 역시 수사선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현재도 검찰의 기소에 맞서 법정싸움을 이어 가고 있는 김 여사는 이번 대선에서는 언론 노출을 자제하고 비공개 행보를 해왔다. 전국 사찰을 비롯해 광주 오월어머니집, 목포 세월호 선체, 소록도 등을 조용히 방문하며 ‘숨은 내조’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자신 때문에 아내와 자녀가 불필요한 고통을 받아왔다며 김 여사에 대한 미안함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도 "저 자신이 (검찰에) 당하는 것은 (정치를 택한) 제 선택이니까 견뎌내는데 죄 없는 자녀들, 특히 아내는 저를 믿고 아무것도 없이 저 때문에 이끌려 왔다"고 했다.
앞서 김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를 앞두고서는 "대선 패배 후 보복수사로 장기간 먼지털기 끝에 아내가 희생제물이 됐다"며 "미안하다. 죽고 싶을 만큼 미안하다"고 부부간 절절한 정을 전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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