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 확실] 민주, 87년 이후 '동일 당명으로 대통령 2명'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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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제21대 대선 당선이 4일 확실시되면서 민주당은 87년 민주화 이후 같은 당명으로 대통령 두 명을 배출한 첫 정당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이 후보는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배출하게 되는 두 번째 대통령이다.
원내 안정적 의석을 확보하고자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등을 영입해 창당한 새천년민주당이 창당할 때 당적도 변경됐고, 그 역시 전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2002년에 대선을 앞두고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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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모두 다른 당적으로 당선
![2025년 1월 30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손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4/yonhap/20250604010409846rhim.jpg)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제21대 대선 당선이 4일 확실시되면서 민주당은 87년 민주화 이후 같은 당명으로 대통령 두 명을 배출한 첫 정당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이 후보는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배출하게 되는 두 번째 대통령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은 모두 당적이 달랐다.
1987년 대선 당시 노 전 대통령은 민주정의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1990년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으로 당적이 바뀌었다가 김영삼 민자당 대선 후보와의 갈등 끝에 1992년 대선을 석 달 앞두고 탈당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92년 민자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승리했다. 민자당은 1995년 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꿨고, 김 전 대통령은 1997년 11월에 탈당했다.
대선의 중립성을 확보한다는 게 표면적 이유였지만 김 전 대통령 역시 노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당의 대선 후보였던 이회창 당시 후보와의 갈등이 문제가 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해 1997년 대선에서 승리했다.
원내 안정적 의석을 확보하고자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등을 영입해 창당한 새천년민주당이 창당할 때 당적도 변경됐고, 그 역시 전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2002년에 대선을 앞두고 탈당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호남 구주류와의 갈등 끝에 2004년에 창당된 열린우리당에 합류했으나 역시 2007년 대선을 10개월여 앞두고 탈당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돼 2012년 새누리당으로 당명이 바뀔 때까지 당적을 유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같은 해 새누리당 후보로 대선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국정농단 의혹으로 파면된 뒤 자유한국당으로 이름을 바꾼 당으로부터 2017년 11월 출당됐다.
문 전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2015년 더불어민주당으로 이름을 바꾼 당에 남아 대선에서 이기고 지금까지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2021년 대선 경선 정국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적을 지키다 지난달 비상계엄을 야기한 데 따른 책임론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탈당했다.
합종연횡과 이합집산으로 창당과 분당이 빈번했던 정치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두 명의 대통령을 낸 것은 10년 가까이 당명을 지킬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나라당은 1997년 11월 창당해 2012년까지 15년 가까이 유지됐으나 대통령을 배출한 사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더불어민주당과 반대로 같은 당명으로 두 번의 대선 패배자(이회창 후보)를 낸 유일한 당이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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