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젊은 투수 손주환이 필승조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양산 물금고와 동아대를 나온 손주환은 2024 KBO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5순위로 NC에 지명됐다. 입단 첫 해였던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5경기에 등판해 26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홀드 평균자책점 0.34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투수 손주환이 지난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투수 손주환이 지난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1군에서는 4경기 출전, 3⅔이닝 동안 1패 평균자책점 9.82를 남겼고, 같은 해 9월에는 U-23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투손 스프링캠프에는 초청받지 못했지만, 대만 타이난 캠프에 합류했다. 이는 이재학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고려한 퓨처스 코치진의 강력한 추천 덕분이었다.
손주환은 올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며 본격적인 1군 무대에 입성했다. 3~4월 동안 14경기에 등판해 14이닝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구단이 선정한 팀 내 투수 MVP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 1일까지 그는 올 시즌 27경기 등판 5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2.96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며 팀 불펜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 중이다.
이호준 NC 감독은 손주환의 성장세에 대해 “대만 프로팀과의 평가전에서 시원시원하게 던지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시범경기 활약 이후 개막전 엔트리에도 포함됐고, 지금은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멀티 이닝 소화까지 해줘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 이닝 관리도 신중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주환은 올해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위해 지원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이 감독은 “상무에 합격했으면 어쩔 뻔했냐”며 웃은 뒤, “볼 컨트롤이 안정적이고 슬라이더도 수준급이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