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오늘 오전 8시 공식 임기 시작

임재섭 2025. 6. 4. 0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8시쯤 시작된다.

대통령 당선증을 수령하고 미니취임식을 하는 등 바쁜 임기 첫날을 보낼 전망이다.

이재명 21대 대통령의 공식 임기는 4일 오전 중앙선관위 전체회의에서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21대 대통령 당선인은 이재명"이라고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는 시점(당선인 결정 선언 시점)부터 시작된다.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전 대통령 등 최근 전직 대통령은 모두 취임 첫날 오전에 현충원을 참배한 뒤 취임식에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관위 당선선언 이어 경호 인계
현충원 참배로 첫번째 일정 시작
취임후 주요국 사절단 접견·통화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경호안전교육원에서 대통령경호처 경호관들이 제21대 대통령 취임식 차량 퍼레이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8시쯤 시작된다. 대통령 당선증을 수령하고 미니취임식을 하는 등 바쁜 임기 첫날을 보낼 전망이다. 당선이 확정되는 즉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받는다.

이재명 21대 대통령의 공식 임기는 4일 오전 중앙선관위 전체회의에서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21대 대통령 당선인은 이재명"이라고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는 시점(당선인 결정 선언 시점)부터 시작된다. 이후 대통령 당선증을 당선인 대리인이 교부받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인수위가 없었던 2017년 19대 대선 때는 8시 9분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당선이 확정되는 시점에 당선인이 있는 현장에서 곧바로 경찰로부터 대통령 경호처로 경호 인계가 이뤄질 수 있다.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에서 대통령 경호처로 경호를 인계하는 시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하는 시점이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 경호업무가 정식으로 인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대통령 경호처는 새로 취임할 대통령의 경호 임무를 수행할 전담 경호대를 이미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달 27일 대통령 취임식 경호훈련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통령 취임식 경호훈련이 공개된 것은 1963년 경호처 창설 이후 처음이다.

다만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서는 경호처의 경호대상과 시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을 공식 확정 짓는 즉시 '당선인'과 '그 가족(배우자와 직계존비속)'으로 규정하고 있어, 대통령 당선을 확정짓는 순간부터 당선인 신분으로 경호 업무가 시작될 수 있다. 경호처는 중앙선관위가 당선인을 확정하기 전이라고 하더라도 방송 3사 등의 개표방송에서 '당선 확실'로 발표된 직후부터 경호 업무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에게는 방탄차와 호위 차량이 제공되고 이동 시 교통신호를 통제할 수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할 전망이다.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전 대통령 등 최근 전직 대통령은 모두 취임 첫날 오전에 현충원을 참배한 뒤 취임식에 참석했다. 대통령 취임식은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낮 12시쯤 약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5부 요인(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형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노 선관위원장)과 각 정당 대표, 국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와 함께 취임사를 통해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전망이다.

새 대통령은 오후엔 대통령 집무실에서 주요국 인사나 사절단을 접견하거나 통화할 전망이다.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은 미·일·중 등 주요국 축하 사절을 접견하고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를 접견했고,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접견했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 오후 고이즈미 당시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