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이재명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김혜경 여사와 자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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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11시46분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 시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곧바로 국회 앞에서 민주당이 진행 중인 '민주주의의 길, 대한국민과 함께하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 시청' 행사에 참석한다.
또 아파트 저층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창문을 열고 태극기를 펄럭이며 환호해, 시민들이 그를 이 후보로 착각하면서 한때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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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3일 밤 11시46분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 시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모습을 드러냈다.
차분한 표정의 이 후보는 자택 출입구에서 15~20m(미터) 정도의 거리를 천천히 걸어 나왔다. 남색 정장을 입은 이 후보는 파란색 넥타이를 맸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 후보와 처음으로 같이 등장한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밝은 미소를 지었으며, 밝은 아이보리색 정장을 입었다.
이날 이 후보가 사는 아파트 앞으로 약 300명 시민들이 모였다. 이 후보는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보며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축제 분위기 속 시민들은 이 후보를 향해 엄지를 들어보이면서 "축하드립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외쳤다.
다만 이 후보는 크게 웃음을 짓진 않았다. 진지한 표정으로 시민들과 손 악수를 나눴고, 시민들이 건넨 꽃다발을 전달 받았다. 이 후보는 취재진 앞에 서서 발언을 시작하기 직전 "대통령님!"을 외치는 시민들을 향해 잠시 조용히 해달라는 손짓을 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 섣부르긴 합니다만, 이대로 결과가 확정이 된다면 우리 국민들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다. 감사드린다"라고 천천히, 힘을 줘서 말했다. 발언을 마치곤 허리를 굽혀 인사한 후 차량을 타고 서울 여의도로 이동했다.
이 후보는 곧바로 국회 앞에서 민주당이 진행 중인 '민주주의의 길, 대한국민과 함께하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 시청' 행사에 참석한다. 현장에서 이 후보의 공개 연설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행사는 "감동의 국민주권 정부"의 시작을 알린다는 취지로,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을 막기 위해 응원봉을 들고 국회 앞으로 모였던 시민들이, 이날 똑같은 장소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빛의 혁명'을 완성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후보 자택 주변은 취재진과 경호인력 그리고 이 후보를 보기 위해 몰린 지지자들로 이날 이른 오후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화창한 날씨에 반려견과 산책을 나온 주민 2명은 자택 입구에 설치된 조명이 신기한 듯 사진을 찍었고, 한 남자 아이는 취재진을 보면서 "이재명 아저씨 때문에 왔나봐~"라고 말했다.
오후 8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 후보가 압도적인 예상득표율을 기록했다는 속보가 뜨자 지지자들은 "와~"하면서 환호했고, 박수를 쳤다. 또 아파트 저층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창문을 열고 태극기를 펄럭이며 환호해, 시민들이 그를 이 후보로 착각하면서 한때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천=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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