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엇갈린 출구조사 결과에 민주당 `환호`·국민의힘 `침울`
![윤여준·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나오자 기뻐하고 있다. [공동취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3/dt/20250603235815256ecij.jpg)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안철수, 나경원 의원 등이 3일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3/dt/20250603235816560fevz.jpg)
각 정당의 개표상황실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표정이 확연히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환호했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당혹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3일 오후 8시쯤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의 제21대 대선 공동 예측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 후보를 연호하고 서로에게 "수고했다"며 격려를 보냈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9.3%를 득표할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포인트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득표율은 7.7%로 예측됐다.
경합 지역으로 꼽혔던 대전, 세종·충남, 충북 지역에서 이 후보가 전부 과반을 넘겼다. 이에 민주당 개표상황실 분위기는 그야말로 '잔칫날'이었다. 보수 지역으로 불리는 울산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는 결과가 나오자 참석자들은 '이재명'을 외쳤다. 경남에서는 이 후보가 김 후보에게 뒤쳐졌지만 의원들은 "선방했네"라면서 웃었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미소를 띤 채 개표상황실을 돌아다니며 의원들과 인사하기도 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와 조국혁신당 의원들도 함께했다. 이들 또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환한 웃음을 지으며 이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박찬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KBS와 인터뷰에서 "국민이 내란 정권에 대한 불호령 같은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같은 시각 국회도서관에 설치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는 적막이 흘렀다. 전날까지 '골든 크로스'를 외치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두 자릿수 격차에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일제히 굳은 표정으로 화면을 응시했다. 간간히 옆에 앉은 김기현·나경원·안철수 의원 등과 속삭이듯 이야기를 나눌 뿐이었다. 일부 관계자들은 조용히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거나 고개를 떨구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실망스러운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약 10분이 지난 뒤 권 원내대표를 포함해 김기현·윤상현 의원 등은 하나둘 자리를 떴다. 김 위원장은 "겸허한 마음으로 개표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개표상황실 역시 예상보다 낮은 결과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은 결과 발표 순간 실망한 듯 침통한 표정으로 몸을 뒤로 뉘여 화면을 지켜봤다. 이주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입술을 깨물고 미동도 하지 않은 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다만 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며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 주신 모든 유권자도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윤선영·안소현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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