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데뷔' KIA 홍원빈 "언젠가는 필승조에서 뛰는 게 목표"

[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IA 타이거즈 홍원빈이 7년 만에 1군 데뷔 무대를 치렀다.
KIA는 3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KIA는 28승 1무 28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23승 3무 33패로 9위에 머물렀다. 특히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한 뒤 조성환 대행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렀지만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4승(4패)을 수확했다.
홍원빈은 이날 KIA의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9 KBO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그의 프로 데뷔 첫 1군 등판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홍원빈은 "상상했던 것만큼 엄청나게 기쁘고 이런 건 아닌데 7년 동안 허투루 준비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한 것 같다"며 "기다려주신 팬분들,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원빈이 마운드에 올라 두산 선두타자 김민석을 상대로 초구 152km 직구를 던지자 KIA 팬들은 그를 향해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팬들의 열광이 느껴졌느냐는 질문에 그는 "집중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구속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홍원빈은 선두타자 김민석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후 김동준에게 안타, 박준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그러나 김인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의 11-3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원래 볼넷을 많이 주는 투수였다 보니 이것도 경험인 것 같다. 퓨처스에서도 그런 경기를 많이 해왔고, 코치님들도 볼넷을 안 주려고 하지 말고 삼진을 많이 잡으려고 하라고 하셨다"며 "볼넷을 줬을 때 그 다음을 많이 생각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삼진을 잡은 상황에 대해서는 "다른 마음은 없었다. (한)준수 형이 사인을 내는대로 전력으로 던져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전했다.
홍원빈은 지난달 30일 1군에 콜업됐으나 그동안 등판은 치르지 못했다.
이에 "콜업 후 내내 나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첫 등판이 언제가 될지 모르니까 '언제 던지지' 하는 것보다는 나가면 내 몫을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는데 상상했던 그대로였다. 그 덕에 긴장이 안 돼서 적응을 빨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원빈은 "1군에 있으면서 필승조 형들이 너무 멋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직 멀었지만 언젠가는 필승조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더 많은 경기를 나가는 게 내 목표"라고 다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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