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분석] 이재명, 거칠것 없는 호남… 가능성 보인 영남
李, 광주·전남서 金 70%p차 승리 예측
李, 金과 13%나 이겨… 충청도 약진세

6·3 대선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영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의 압승이 예고됐다.
3일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의 공동 대선 출구조사 결과,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는 49.3%, 김문수 후보는 40.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이라고 평가받는 호남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를 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 그래픽 참조

이 후보는 광주(81.7%), 전남(80.8%), 전북(79.6%)에서 김 후보를 약 70%p 차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충청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전에서는 이 후보 51.8%, 김 후보 38.8%로 조사됐다.
충남·세종은 이재명 51.3%, 김문수 39.7%로 집계됐고, 충북에서도 이재명 후보(51.1%)가 김문수 후보(40.2%)를 제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3년 전 대선에서는 세종을 제외한 대전·충남·충북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모두 앞선 바 있다.
강원·제주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강세지역으로 평가받는 강원에서 이 후보 48.8%, 김 후보 42.2%였다. 제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7.9%, 김문수 후보는 31.2%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는 보수의 텃밭 영남에서도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울산에서는 이 후보(46.5%)가 김 후보(44.3%)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 PK(부산·경남)지역에서 38%대 득표율을 기록했던 이 후보는 이번 출구조사에서 부산 42.7%, 경남 43.4%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지역은 김문수 후보의 압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난 대선에 비해 득표율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에서 대구는 김문수 후보 67.5%, 이재명 후보는 24.1%로 조사됐는데,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75.14%, 이재명 후보는 21.6%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경북에서는 김 후보 64%, 이 후보 28.2%로 예측됐다. 지난 대선에서 경북 유권자 중 23.8%는 이 후보에게, 72.76%는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바 있어 경북 역시 격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규준 기자 kkyu@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