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4%’ 대선 투표율 28년 만에 최고치…‘민주 텃밭’ 광주 가장 높았다

변문우 기자 2025. 6. 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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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선 최종 투표율이 79.4%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3일 오후 9시30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국의 대선 투표자는 3524만916명이고 최종 투표율(본투표+사전투표+재외·선상·거소 투표)은 79.4%(이하 잠정치)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대구는 20대 대선에 비해 1.5%p 상승한 80.2%, 경북은 0.8%p 오른 78.9%, 경남은 2.1%p 오른 78.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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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역 투표율 상승…광주 83.9%, 전남 83.6%, 전북 82.5% ‘탑3’ 석권
‘보수 텃밭’ 대구 80.2%, 부산 78.4%…수도권 서울 80.1%, 경기 79.4%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시사저널 양선영·중앙선거관리위원회(21대 대선 수치는 잠정치)

제21대 대선 최종 투표율이 79.4%를 기록했다. 마의 '80%' 벽은 넘지 못했지만 지난 20대 대선을 넘어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진보 진영 텃밭인 광주·전남·전북은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선 헌정사 최초로 두 번째 탄핵 정국이 재현된 것에 대한 불안감이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3일 오후 9시30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국의 대선 투표자는 3524만916명이고 최종 투표율(본투표+사전투표+재외·선상·거소 투표)은 79.4%(이하 잠정치)로 집계됐다. 3년 전 치러진 제20대 대선(77.1%)보다 2.3%포인트(p) 높은 수치다. 특히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15대 대선(80.7%) 이후 2000년대 들어 최고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 지역 투표율은 83.9%로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대 대선과 비교할 때 2.4%p 상승했다. 이어 전남 83.6%, 전북 82.5% 순으로 나타났다. 두 지역도 지난 대선 대비 각각 2.5%p, 1.9%p 투표율이 상승했다. 진보 진영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 지역은 투표율이 전원 80%를 넘었다.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영남 지역도 투표율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호남권 투표율에 미치진 못했다. 구체적으로 대구는 20대 대선에 비해 1.5%p 상승한 80.2%, 경북은 0.8%p 오른 78.9%, 경남은 2.1%p 오른 78.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78.4%)은 지난 대선 대비 투표율 상승폭이 3.1%p로 가장 컸다.

수도권 투표율은 평균치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서울은 20대 대선 대비 2.1%p 오른 80.1%, 경기는 2.7%p 오른 79.4%, 인천은 2.9%p 오른 77.7%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74.6%)였다. 하지만 제주를 비롯해 모든 지역 투표율은 지난 대선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 지역 투표율이 오른 데는 8년 만에 돌아온 대통령 탄핵 상황에 유권자들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특히 호남 지역의 투표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놓고, 정치권에선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분노한 진보 지지층이 대거 투표장으로 결집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날 투표율 집계는 투표 종료 후 1시간30분 후인 9시반쯤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는 당선인 윤곽은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자정 즈음, 최종 투표율 및 개표 결과는 다음 날인 4일 오전 6시 즈음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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