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가 현재를 돕는다"...개표방송에 등장한 김구·BTS·여성 독립운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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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는 항일 독립운동과 민주화 항쟁 등 근·현대사를 조명한 영상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영상은 항일 독립운동을 비롯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19 혁명, 6·10민주항쟁 등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역사를 조명하고 윤동주 시인, 봉준호 감독,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의 온다' 등 문화적 성취도 빼곡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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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30초간 과거와 현재의 연결성 표현
SBS는 지역별 항일독립운동가 조명

3일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는 항일 독립운동과 민주화 항쟁 등 근·현대사를 조명한 영상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MBC는 이날 오후 8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기 직전 1분 30초 길이의 카운트다운 영상 ‘그날, 함께 지금’을 방영했다.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종목에 출전해 달리는 모습으로 시작한 이 영상은 1920년 만주 청산리전투, 1931년 상하이 한인애국단 등 역사 속 굵직한 사건과 인물들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상으로 구현했다. 또 과거 영웅들과 소방관, 사격선수, 일반 국민 등 현재 우리 곁의 영웅들을 교차 편집해 과거와 현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음을 강조했다. 예컨대 김구 선생이 1946년 광복 1주년 기념식에서 “우리 전 민족이 세계 무대로 발을 들여놓는 그런 시기를 맞았습니다”라고 말하는 부분과 그룹 BTS의 리더 RM이 2018년 유엔(UN) 연설에서 “자 그러면, 우리 모두 한 걸음 더 나아가 봅시다”라고 말하는 영상이 자연스레 겹쳐지며 이어진다. 누리꾼들은 "'과거가 현재를 돕는다'는 걸 보여주는 감동적인 영상"이라고 호평했다.

영상은 항일 독립운동을 비롯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19 혁명, 6·10민주항쟁 등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역사를 조명하고 윤동주 시인, 봉준호 감독,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의 온다’ 등 문화적 성취도 빼곡히 담았다. 영상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던 국민들이 응원봉을 들고 서울 여의도를 가득 메웠던 장면으로 끝난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영웅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걸 보여준다” “외국인에게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설명하고 싶으면 이 영상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선거방송 보다가 눈물 나는 건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SBS는 지역별 투표율을 공개하며 해당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했다. 특히 그동안 크게 조명받지 못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도 소개했다. 경북의 독립운동가 남자현, 광주의 항일운동가 장경례, 인천의 독립운동가 최선화, 최초 의병장인 강원의 윤희순, 일제에 맞선 제주의 해녀 부춘화, 부덕량, 김옥련 등을 소개했다.

남보라 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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