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투표용지 수령인에 ‘타인 서명’ 등… 경기 지역 본투표날 항의 잇따라

강현수 2025. 6. 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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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광명시 한 음식점에 마련된 소하2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임채운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경기도 내 곳곳에서 투표용지 수령인 명부에 타인의 서명이 돼 있거나 같은 이름으로 투표가 두 번 진행됐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8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유권자 A씨가 '투표용지에 다른 사람의 서명이 돼 있다'는 취지로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최근 성남시 내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갔는데, 관할 투표소가 아닌 다른 투표소로 잘못 찾아갔음을 파악했다. A씨가 주장한 '다른 사람의 서명'은 해당 투표소에 주소지를 둔 동명이인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착오가 있었지만, (A씨가) 자신의 투표소에서 이상 없이 투표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해프닝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표용지에서 타인이나 자신의 서명을 발견하는 일도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는 평택시 동삭동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 B씨가 선거인 명부 서명란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서명을 확인했다. 당시 투표 관리관은 투표용지 수령인㈎란에 서명된 것을 보고, 일단 B씨에게 ㈏란에 서명한 뒤 투표하도록 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39분 안양시 동안구 달안동에서는 유권자 C씨가 선거인 명부 투표용지 수령인란 내 타인의 서명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투표용지 수령인란에는 C씨의 성도 아닌 '朴(박)'자가 적혀 있었다. C씨는 투표를 거부하다가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확인 후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고발하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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