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김문수에 힘 모아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했는데 아쉽다"

김지은 기자 2025. 6. 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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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상파 방송 3사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7%로 나머지 후보를 크게 앞선 것에 대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대단히 아쉽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예상 득표율 39.3%로 2위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배 의원은 3일 오후 SBS 선거방송에 출연해 "(이번 대선 기간에) 수도권대책본부장으로서 서울 은평구 같은 국민의힘 열세 지역을 방문해보면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열기가 굉장히 좋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후보는 "오늘 출구조사 결과는 분석해보면 알겠지만 지난 22대 총선 때 보수가 결집했던 비율과 대동소이한 것 같다"며 출구조사 결과가 유세 현장에서 느낀 반응에 못 미쳤다는 설명을 했다.

범보수 진영의 상대 후보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예상 득표율 7.7%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일 대선후보 초청 TV토론에서한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유권자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배 의원은 "국민의힘에 표를 주지 못한 보수 진영, 개혁을 원하던 분들이 이준석 후보의 실언, 그 이후에 수습하는 모습 과정에서 과연 대안 세력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대선전 레이스를 보면서 이준석 후보가 2차 (TV)토론을 할 때까지는 탄탄히 준비하고 세련된 토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하면서 놀랐다. 잘하면 개혁신당 지지율의 2배를 뛰어넘는 두자릿수 지지율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정치라는 공적 영역에서 오래 활동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방송 같은 자리에 와서 가려야 될 언어를 선별하지 못한 큰 실책을 했다"며 "여기서 빠져 나간 표가 모두 여성표일까.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지상파 3사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약 8만명을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또 사전투표 표심 반영을 위해 1만1500여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방식의 예측 조사도 병행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0.8%포인트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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