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목표 미달' 출구조사에 "모든 책임 제 몫... 역량 더 키우겠다"

장수현 2025. 6. 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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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출구조사 7.7%에 그쳐
착잡한 표정으로 상황실서 소감
"잘잘못 분석해 내년 지선서 약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목표로 했던 15%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3일 "선거 결과의 모든 책임은 저의 몫"이라며 "당의 역량을 더 키워서 국민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KBS·MBC·SBS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실시한 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 득표율은 7.7%로 예측됐다. 당초 목표로 알려진 15%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치다. 경기 화성시 동탄 자택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차려진 개표상황실로 이동해 착잡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아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개혁신당은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완벽하게 완주해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잘한 것과 못한 것을 분석해 1년 뒤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한 단계 약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구조사에서 예상 득표율 51.7%를 기록하며 당선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이재명 후보가 곧 대통령에 취임하게 될 텐데 국민통합과, 무엇보다 지금 경제가 너무 어려워 경제상황에 대한 세심하고도 적확한 판단들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본인의 지역구인 동탄을 언급하며 "신뢰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동탄 주민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내일부턴 바로 동탄 국회의원 일상으로 복귀해 지역 민원을 세심히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장수현 기자 jangs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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