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구합니다”…일본 식탁에 올려지는 ‘K쌀’ 양국 경제협력 신세계 연다
日, 4월 한달 쌀수입 6833t
지난 1년 수입량 2.3배 달해
상승률 전년 동월比 98.4%
![일본에 진열된 쌀. [사진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3/mk/20250603220902415ufgw.png)
3일 NH농협무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전남 해남 쌀 2t으로 시작된 한국의 대일본 쌀 수출이 올해 185t에 도달했다. 불과 한 달여 만에 벌어진 일이다. 4월 해남 옥천농협 ‘땅끝햇살’ 2t에 이어 같은 해남 쌀 62t이 일본으로 나갔고 강진농협 60t, 하동농협 40t, 삼척농협 20t 등이 뒤를 이었다.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는 “추가로 약 650t 수출이 확정됐다”며 “해남, 강진, 하동 등에서 올해 일본으로 나가는 농협 쌀은 총 830t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이 일본 재무성 무역 통계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 한 달간 일본이 수입한 쌀은 6838t으로 지난 1년(2024년 4월∼2025년 3월) 수입량 3011t의 2.3배에 달했다. 주요 수입국을 살펴보면 미국이 80%가량을 차지했고 인도, 태국, 베트남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4월 일본 쌀값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98.4%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공공 비축 물량을 풀면서 쌀값에 대응하고 있지만 오히려 쌀 가격 상승률은 1월 70.9%, 2월 80.9%, 3월 92.1%로 높아지고 있다.

일본 수출입을 총괄하는 NH농협무역 관계자는 “쌀을 수출할 때 미국은 3주, 유럽은 2개월이 걸리지만 일본은 3~4일이면 충분하다”며 “이번에 시작된 일본 쌀 수출이 한일 경협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H농협무역의 일본 자회사인 한국농협인터내셔널은 수입한 쌀을 자체 온라인몰에서 일부 판매하고 일본 도소매 업체에 넘긴다. 자체 온라인몰에서는 한국 쌀이 새로 올라오기 무섭게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쌀 [AFP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3/mk/20250603220907223ezhg.png)
일본에 대한 쌀 수출이 늘고 있지만 국내 구조적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국내 쌀 소비는 줄고 있지만 생산은 요지부동이다. 정부가 2021~2024년 2조6000억원을 들여 연평균 31만t의 쌀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했다.
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농산물 수입 및 양곡 매입에 대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농협은 총 4조6000억원을 투입해 시장에서 쌀을 격리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1조1372억원의 원금과 6028억원의 이자를 갚았고, 남은 원금만 3조504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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