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폭발’ KIA, ‘감독 교체’ 곰 마운드 초토화

주홍철 기자 2025. 6. 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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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두산戰 11대3 대승 ‘5할 승률 복귀’
양현종, 5이닝 5K 1자책 ‘4승’…홍원빈, 데뷔 첫 마무리 등판
최원준·김호령 ‘3안타’…윤도현·위즈덤·오선우 ‘멀티 히트’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KIA타이거즈 선수들이 9회 데뷔 첫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낸 홍원빈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IA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11-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8승 28패 1무를 기록한 KIA는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이날 KIA 타선은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의 두산을 상대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우익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원준이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김호령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윤도현과 위즈덤, 오선우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고른 타선의 힘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 양현종은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삼진 2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4패)를 올렸다.

불펜진의 활약도 빛났다.

성영탁, 전상현, 최지민, 홍원빈(1실점)은 단 2피안타 1실점만 허용하며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잠재웠다.

KIA는 경기 초반부터 올 시즌 첫 등판인 두산 선발 곽빈의 난조를 틈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오선우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 득점했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황대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며 3-0을 만들었다.

1회말, 1점을 내준 KIA는 4회초 매서운 공격력으로 두산 마운드를 괴롭혔다.

김호령의 2루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최원준이 적시타를 때린 데 이어 윤도현과 위즈덤까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3점을 추가,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5회말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1점을 헌납했지만, 8회초 다시 한번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박찬호와 최원준까지 3연속 2루타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2점을 추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윤도현의 적시타, 오선우의 안타, 상대 수비 실책까지 더해 대거 5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프로 데뷔 7년 만에 1군 무대에 오른 홍원빈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무난하게 처리하며 팀의 11-3 승리를 지켰다.

KIA는 4일 ‘에이스’ 네일을 앞세워 주중 두산전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두산 선발 투수는 최민석이 예고됐다.

한편, 이날 전국 5개 구장에 10만 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하며, KBO 리그는 역대 최소 경기인 294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종전 기록(332경기)을 38경기 단축한 것이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던 2024시즌(345경기)보다도 51경기나 빠른 페이스다.

3일까지 평균 관중은 1만7천346명으로 전년 대비 약 19% 증가했으며, 삼성, LG, 롯데가 평균 2만 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한화는 홈 22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세우는 등 KBO 리그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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