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서 눈물"·"어휴"…출구조사 결과 나오자 엇갈린 분위기

신현보 2025. 6. 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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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장서 집회별로 희비 엇갈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오후 8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광장에서 집회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진보 성향 단체인 촛불행동이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연 집회에서 대선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출구조사 결과에 곧바로 축제 분위기가 됐다. 투표 마감 전 '출구조사 결과가 50% 이상으로 나오면 환호성을 지르자'며 참가자들은 손팻말을 흔들며 크게 환호했다.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시민연대) 주관으로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개표방송을 보던 시민들도 출구조사 결과가 화면에 뜨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손뼉을 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울려 퍼진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에 맞춰 일어나 방방 뛰었다. 일부 참가자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촛불행동과 시민연대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각각 500명쯤 모였다.

반면 같은 시각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한 집회에 참가한 약 200명은 침울한 표정을 보였다. 대다수가 침묵하며 선거방송 화면을 지켜보는 가운데 일부는 "어떡하나", "어휴"라며 탄식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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