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다르푸르서 구호품 트럭 행렬 피격…다수 사상

김동호 2025. 6. 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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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에서 구호품 전달 대기 중인 세계식량계획(WFP) 차량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내전 중인 아프리카 수단에서 구호품을 옮기던 국제기구 트럭 행렬이 공격당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AF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에바 힌즈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수단 서부 북다르푸르주(州)에 있던 유니세프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소속 트럭들이 포함된 호송대가 공격당했다.

이들 차량은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서 정부군이 지키고 있는 마지막 거점도시 엘파셰르로 구호품을 운반하는 중이었다.

유니세프는 공격 배후 등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수단에서는 군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신속지원구(RSF) 사령관의 권력 투쟁 끝에 2023년 4월 15일부터 정부군과 RSF 사이에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RSF는 서부의 다르푸르 권역을 대부분 장악하고 수도인 하르툼도 한때 점령했으나 중부와 동부 권역에서 정부군에 밀리며 지난 3월 말 하르툼을 정부군에 내줬다.

이에 수단 정부군은 동부와 북부 권역을, RSF 반군은 서부의 다르푸르 대부분과 남부 권역 일부를 각각 통제하며 대치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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