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매체, 韓출구조사 결과 즉각 보도...“이재명 큰 차이로 앞서”

베이징/이벌찬 특파원 2025. 6. 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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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3일 오후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직장인이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TV로 확인하고 있다/뉴스1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일 오후 한국 방송 3사의 대선 출구조사 결과를 속보로 전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영 CCTV도 서울 영등포구 투표소 앞에서 투표 상황을 생중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에서는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상황이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는 ‘한국 대선 투표 종료’가 오후 8시 기준 실시간 검색어 7위에 올랐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한국 대선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승리 예상’, ‘한국 대선 투표 현장 중계’ 등이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대선을 앞두고 중국 매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중국과 거리를 두는 외교 정책을 펼쳤다고 분석하며 차기 정부의 한중 관계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일 이재명 후보의 “당선 후 실용주의 외교정책을 추구할 것이며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과 우호관계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전했다. 또 “한국 경제가 위축되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차기 정부는 최대 무역국인 중국과 경색된 관계를 회복하고 양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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