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공장서 현지 직원이 엔진 1000여대 빼돌려
정병묵 2025. 6. 3. 21:00
인도법인 팀장급 등 2명 서류 위조
3년가 뉴델리에 1008대 빼돌려 팔아 치워
약 32억원 어치…인도 경찰 수사 중
기아는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인도 공장에서 콤팩트 SUV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임직원이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아)
3년가 뉴델리에 1008대 빼돌려 팔아 치워
약 32억원 어치…인도 경찰 수사 중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기아 인도법인 자동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엔진을 훔쳐 팔아치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3월 현대차로부터 조달받은 엔진이 사라진 것을 발견,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기아 인도법인 공장 팀장급 직원 1명과 엔진 출하 담당 부서장 1명이 공장에서 송장 등 서류를 위조해 3년 동안 엔진 1008대를 빼돌려 뉴델리 등지로 팔아 치운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빼돌린 엔진은 약 230만달러(약 32억원)어치에 달한다.
기아는 “재고 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했으며, 자체 내부 조사를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며 “내부 통제 체계와 엄격한 감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현대차와 함께 인도 제조사 마루티 스즈키와 경쟁하고 있다. 인도에서 연간 400만대를 팔아 전체 시장의 6%를 차지한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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