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스윙보터' 충청 선택 받았다…TK 30% 벽은 끝내 못 넘어
호남, 이재명에 몰표…김문수 10% 그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스윙보터로 꼽히는 충청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했다. 보수 진영의 표밭으로 불리는 이른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는 김 후보와 접전을 벌였다. 다만 대구·경북(TK)의 벽은 끝내 넘지 못했다.
3일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실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충청북도에서 이재명 후보는 51.1%, 김문수 후보는 40.2%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종·충남에서는 이재명 51.3% 김문수 39.7%로 예측됐다. 대전에서도 이 후보가 51.8%로 과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충청권은 정치권에서 '스윙보터'로 꼽는 지역이다. 역대 대선에서도 충청권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 때문에 각 후보들은 대선 운동 기간 충청권 표밭갈이에 몰두해 왔다.
이 후보는 보수 진영의 표밭으로 불리는 PK에서도 김문수 후보와 비등하게 싸웠다. 부산에서 김 후보는 49%, 이 후보는 42.7%를 득표한 것으로 전망됐다. 울산에서는 오히려 이 후보가 46.5%로 김 후보(44.3%)보다 앞섰다. 경남에서는 김 후보 48.8%, 이 후보 43.4%로 전망됐다.
다만 TK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구에서 김 후보는 67.5%, 이 후보는 24.1%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북에서도 김 후보는 64%, 이 후보는 28.2%로 전망됐다. 마의 30%의 벽을 끝내 못넘은 것이다.
호남에서는 김 후보를 압도했다. 광주에서 이 후보는 81.7%, 김 후보는 10.5%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남에서는 이 후보 80.8%, 김 후보 10.9%로 예측됐다.
한편 전체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1.7% △김문수 후보 39.3% △이준석 후보 7.7%로 예측됐다. 이번 대선 결과는 이르면 자정 전 당선 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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