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텃밭' 광주, 투표율 83.9%…15대 대선 이후 최고 기록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한국 민주주의의 이정표'로 불리는 광주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80%를 넘어서면서 15대 대선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5·18을 경험한 광주시민들의 내란 종식 열망이 투표장으로 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광주 투표율은 83.9%를 기록했다. 유권자 119만 4471명 중 100만 2166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최고 투표율이고,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 13대 대선 이후 9번의 대선 중 4번째로 높은 수치다.
광주 투표율은 민정당 노태우·통일민주당 김영삼·평화민주당 김대중 후보 등이 경쟁한 13대 대선 당시 92.4%로 가장 높았다.
이후 민자당 김영삼·민주당 김대중·통일국민당 정주영 등이 대결한 14대와 한나라당 이회창·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 등이 맞붙은 15대 때 89.1%와 89.9%를 보였다.
한나라당 이회창·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 등이 맞붙은 16대 대선에서는 78.1%,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등이 대결한 17대 대선에서는 64.3%까지 떨어졌다.
새누리당 박근혜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대결한 18대와 박근혜 탄핵으로 치른 19대,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80.4%, 82.0%, 81.5% 등으로 80%대 초반에 머물렀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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