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난다고 "FREEDOM!" 외치던 산초, 연봉 때문에 첼시 완전 이적 무산...벌금 90억 물고 복귀 예정

[포포투=김아인]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산초가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 없이 첼시를 떠난다.첼시는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의 페널티 조항을 지불할 예정이다.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그는 맨유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산초는 6월 말부터 맨유로 복귀하여 새로운 이적을 준비하게 된다. 그는 이번 여름 맨유에 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맨유가 자금을 마련하고 다른 영입에 재투자하기 위해 매각 가능한 선수 목록에 포함됐다. 산초 측은 앞으로 며칠, 몇 주 안에 여러 옵션을 평가할 예정이다”고 전달했다.
이어 “산초와 첼시 사이의 이야기는 끝났다. 이제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는 다음 이적을 준비할 것이다. 산초의 가장 큰 문제는 급여였다. 첼시는 그가 맨유에서 받는 현재 급여를 맞춰주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산초는 지난 여름 맨유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2021-22시즌 맨유에 합류한 그는 지난 2023-24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충격적인 항명 사태를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놓였다. 산초는 아스널과의 4라운드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텐 하흐 감독이 산초가 훈련에서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산초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은 '희생양'이었다고 주장하면서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글을 게시했다.
파문은 커졌다. 두 사람 사이 불화설이 터지면서 산초는 전반기 내내 맨유 경기에 뛸 수 없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기간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후반기 동안 산초는 핵심 전력으로 녹아들었다. 다만 도르트문트에 재정적 여유가 없던 탓에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고, 맨유로 돌아왔다. 텐 하흐 감독과 화해했지만 이적시장 기간 마감 직전 첼시 임대가 성사됐다. 산초는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컨퍼런스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는다. 첼시가 산초의 높은 연봉을 맞춰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완전 이적 옵션이 붙어 있었지만 이를 발동하지 않으면서 페널티 금액까지 내고 산초를 떠나보낸다. 산초는 맨유로 복귀해도 미래가 불투명하다. 최근 맨유에서 부진하던 마커스 래쉬포드가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나자 SNS에 “FREEDOM”이라는 댓글을 남겨 맨유와 여전히 관계가 좋지 못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재차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