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홈플사태 막아라" M&A 변호사 모시는 사모펀드
IMM, 대형로펌서 인재 영입
사모투자펀드(PEF) 운용 업계가 최근 컴플라이언스(준법·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체급이 큰 일부 운용사는 관련 업무를 전담할 C레벨을 신설하며 공들이는 분위기다. 펀드 운용 규모 자체가 커지고 전략도 다변화하는 상황에서 최근 홈플러스 기습 회생 사태까지 맞물려 국내외 기관투자자(LP)들의 눈높이가 한층 까다로워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대선 이후 PEF 규제 강화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임신권 김앤장 변호사가 최근 IMM PE로 이직을 확정하고 김앤장에 사의를 표했다. 임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1년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한 뒤 2004년부터 김앤장에 몸담았다. 김앤장에서 임 변호사는 인수·합병(M&A) 전문가로 명성을 높였다. 특히 MBK파트너스 관련 빅딜을 다수 도맡았다. △2013년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 및 2018년 신한금융지주로의 매각 △2018년 웅진으로의 코웨이 매각 △2024년 지오영 인수 등에 도움을 줬다. IMM PE와는 2021년 한샘 인수와 관련해 인연을 맺었다.
업계는 그가 딜 소싱과 실행을 맡는 프런트오피스로 옮기는 게 아니라는 점에 주목한다. 임 변호사는 IMM PE에서 최고법률책임자(CLO)·준법감시인(CCO)으로서 투자 관련 법률 검토와 컴플라이언스 구축을 이끌기로 했다. 김앤장 출신 인력은 PEF 업계에 다양하게 포진하고 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박태현 전 MBK파트너스 대표는 MBK파트너스에서 굵직한 딜을 최전선에서 주도하는 핵심 '키맨'으로 꼽혔다.
이 가운데 IMM PE가 CLO·CCO 직책을 따로 신설한 점은 국내에서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수 운용사는 현재 백오피스 내에 리걸(Legal) 팀을 두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업계는 향후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일부 PEF 운용사들이 물밑에서 영입전을 벌이고 있는 분위기로 파악된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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