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투자 관심 있는 건 사실...가장 중요한 건 연기" [RE:인터뷰]

강해인 2025. 6. 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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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이제훈이 매니지먼트 대표로서의 삶을 돌아봤다.

지난달 30일, 소주회사의 인수합병 과정으로 IMF의 비극을 보여준 '소주전쟁'이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이 영화는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인해 자금난에 휘청거리는 소주 회사를 살릴 방법을 찾는 종록(유해진 분)과 이 회사를 이용해 큰돈을 벌려는 인범(이제훈 분) 사이의 갈등을 담은 영화다.

이제훈은 이 작품에서 계산적이면서 성공지향적인 글로벌 투자사의 직원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소주전쟁'의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이제훈과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글로벌 투자사 직원을 연기한 이제훈은 평소 좋은 투자 감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그는 "투자 등에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변화를 전혀 예측하지 못하다. 많은 정보가 생길수록 실행을 더 주저하게 된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변화하는 상황을 예측하기 보다는 대비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매니지먼트 대표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이자 대표로서 바쁘게 살고 있는 이제훈은 일과 삶의 경계가 희미해져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배우라는 걸 떼어놓고 인간 이제훈을 설명하라고 하면 별로 말할 게 없는 게 사실이다"라며 애석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제가 선택한 삶이기 때문에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제훈은 "회사 식구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워라밸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며 회사의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그리고 함께하는 식구들과 아티스트들이 회사에서 꿈과 미래를 투영할 수 있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제훈은 "제가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아도 회사 직원들이 월급을 잘 받고, 임대료와 리스 등을 안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회사 설립 때부터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직은 부족하지만 더 노력할 것이다"라고 대표로서 책임감을 보였다.

동시에 이제훈은 불안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당장 내년에 스케줄이 없는 나를 보며 불안해하고 정신이 없을 때가 있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제훈은 "배우 활동과 매니지먼트 운영의 밸런스를 맞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며 두 역할을 잘 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제훈은 "실패도 많이 겪었고, 지금은 과도기라 생각한다"라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활동이 배우로서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준다면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끝으로 "배우로서의 중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잊지 않고 행동하려 한다"라며 앞으로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이제훈이 글로벌 투자사 직원 역으로 스마트한 모습을 뽐낸 '소주전쟁'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주)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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