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책임경영’ 통했다… iM금융 주가 최고치 기록

김무진기자 2025. 6. 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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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말 대비 주가 36.6% 올라
3거래일 연속으로 신고가 기록
상반기 자사주 매입·IR 행보 등
이익 정상화·밸류업 본격 시동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대구 수성구 iM금융그룹 본사에서 지주사 및 계열사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iM금융그룹 제공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과 지주사 임원들이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면서 주가도 크게 오르는 등 좋은 흐름을 보여 눈길을 끈다.

3일 iM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iM금융지주 주가는 전년 말 대비 36.6% 올라 최고치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같은 기간 업종 평균인 KRX 은행 지수의 21.1% 상승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으로 은행 중심 금융지주사 중 가장 좋은 흐름이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미국발 관세 이슈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출주나 성장주보다는 안정적인 금융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iM금융그룹의 이익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황병우 회장과 iM금융지주 임원들은 연초부터 책임경영 실천 및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고자 올 상반기에만 총 약 6만 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주가 '밸류 업(Value-up, 가치 상승)'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으로 주가 상승을 통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려는 CEO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특히 황 회장은 올 초 자사주 1만 주를 매입하며, CEO로서 책임경영과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적극 내비쳤다. 지난해 취임 이후 첫 행보 중 하나로 책임경영의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1만 주를 매입한 바 있으며, 현재 총 4만727주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황 회장은 지난달 직접 IR(기업설명)에도 나섰다. 미국 보스턴, 뉴욕, 시카고 등 주요 도시를 찾아 기존 주주 면담과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해 소통했다. 특히 실적 회복 전망과 중장기 성장 전략, 향후 주주 환원의 방향성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공유하고 중장기적 신뢰 기반을 형성했다.

황 회장이 임원들과 함께 책임경영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 1분기 1543억원의 당기순이익 달성이라는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iM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밸류업 공시를 통해 2027년까지 약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속도감 있는 주가 개선 추진 및 주주환원 제고를 약속했다. 실제 밸류업 이행 차원에서 2023년 매입했던 자사주 200억원을 올 2월 소각한 데 이어 400억원을 추가 매입했으며, 이 역시 올해 안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밸류업 계획이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 전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올해는 시중은행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그룹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밸류업 프로그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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